귀차니즘 엄마의 돌잔치 준비

다른 엄마들은 모르겠지만 나라는 사람은 귀차니즘의 결정체다. 원래는 100일도 돌도 크게 기념을 하고싶은 생각이 없었다.

이 조그만 아이가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몫 했다. 뭐 어느정도 알 나이도 아니고...아직 1살도 안된 애기를 붙잡고 축하를 한다니...
축하를 가장한 우리들의 파티랄까?
드레스나 이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고 기념하는? 내가 너무 냉소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나는 주변의 강요 아닌 강요로 돌잔치 준비를 하게 되었다. 어디서 부터 준비를 해야될지 막막한 나 같은 돌준맘을 위해 간결한 뼈대를 준비해 봤다.


1. 우선, 어디서 돌잔치를 할 것인지를 정한다

호텔에서 할지, 레스토랑을 빌려서 할지, 돌잔치 베뉴를 예약할지 정하자.

그리고 바로 전화를 돌리자. 은근 예약이 꽉차서 안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조선 펠리스로 했는데 정확하게 돌잔치 두달 전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전화를 남편과 한 100통 넘게 했는데 받지 않더라..

아 보통 돌잔치 장소를 정하면서 예산도 자연스럽게 짜여진다!


2. 어디에서 할지 정했다면 반은 끝났다. 이제 빨리 예약이 차는 돌상과 스냅을 정하자.

돌상이나 스냅같은 경우에는 돌잔치 하는 곳에서 패키지가 있거나 아니면 제휴를 하고 있어서 몇가지 옵션 중에서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게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곳이 따로 있거나 아니면 나같이 돌잔치 하는 곳이 아무데도 연계가 안되있다면 혼자서 열심히 찾아야된다.

이 부분은 너무 개인 취향을 타는 부분이라 알아서 업체를 잘 찾을 거라 믿는다!


3. 드레스랑 한복을 정하자.

나는 아직도 퉁퉁한 몸으로 한복으로 빌렸어야됐지만 한복은 입기 너무 귀찮고 조금 부담스러워서 깔끔한 정장 원피스를 루이엔젤이라는 곳에서 아기 드레스와 같이 대여했다.

https://m.luyange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996&cate_no=306&display_group=1

[대여] 햅번 IV

나는 귀찮아서 이렇게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빛결한복이나 이런 곳에서 다 같이 한복을 입더라고! 한복이 엄청 고급스럽고 이뻤다.


4. 마지막으로 답례품

우리는 나름 소규모라 답례품에 힘을 좀 줬다. 우린 더수 답례품에서 디저트 포크 세트로 주문을 했는데 너무 이뻐서 링크도 걸어놨다!

https://m.blog.naver.com/thesu_woori/223596248121

한국 가구박물관 돌잔치 / 더수 방짜유기 고급돌답례품

이 외에도 아이폰 스냅, 아기 한복, 헤어 메이크업이 있는데 나는 아이폰 스냅과 아기 한복은 제외했고 헤어 메이크업은 꼬리빗? 이라는데가 제일 유명하길래 예약했다.

육아를 하면서 하나하나 돌잔치까지 신경쓰기 너무 힘들다. 육아 동지들 힘내자!